트럼프 "전쟁 종식 시점은 네타냐후와 공동 결정할 것"

기사등록 2026/03/09 11:59:38 최종수정 2026/03/09 12:21:29

"우리가 없었다면 이란이 이스라엘 파괴했을 것"

"적절한 시점에 결정 내리겠지만 모든 것을 고려"

[도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전사자 유해 송환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2026.03.08.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이란 전쟁을 언제 끝낼지에 대한 결정은 자신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함께 내리는 "공동 결정(mutual decision)"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과 네타냐후 총리가 없었다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파괴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던 나라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종료되는 시점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 계속 대화를 해왔다"면서 "나는 적절한 시점에 결정을 내리겠지만 모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네타냐후 총리가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최종 결정권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공습을 중단한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기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6일 이번 전쟁이 약 4~6주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된 것에 대해 대해 의견을 표명하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ABC뉴스와 인터뷰에 이란 차기 지도자가 백악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하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명)가 없었다면 오늘날 이스라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헤르초그가 사면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주 나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비비가 전쟁에 집중하기를 원한다. 우스꽝스러운 사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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