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 회장, 국회의장 간담회서 '재외한국학교 무상교육' 건의

기사등록 2026/03/09 11:22:31 최종수정 2026/03/09 16:25:50

오사카 재일동포 간담회 참석…"재외한국학교, 대한민국 공교육의 최전선" 강조

[서울=뉴시스]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재외동포 간담회에서 OKIS 최윤 이사장(왼쪽)이 재외동포 사회의 핵심 현안인 '재외한국학교 의무교육 시행'을 위한 정책적 건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OK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OK금융그룹은 최윤 회장(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 이사장)이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 간담회에서 재외동포 사회의 핵심 현안인 '재외한국학교 의무교육 시행'을 위한 정책적 건의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OK금융에 따르면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이번 재일동포 간담회는 재일한국학교 이사장을 포함해 동포 단체장과 기업인들이 참석해 동포사회의 주요 과제를 공유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최윤 이사장은 재외한국학교가 마주한 '정책 사각지대'를 언급하며, 국가 책임 교육의 범위를 세계로 확장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전체 교육예산의 단 0.1% 규모의 재원 투입만으로 현행 예산 구조 안에서도 재외인재들을 정책적으로 충분히 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책적 결단'만 있다면 즉시 실행 가능한 사안임을 학교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 특수성을 지닌 재일·재외한국학교가 더 이상 경제적 부담 때문에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경이 재외동포 자녀들의 교육 기본권을 가로막는 벽이 되지 않도록, 수업료 부담 없이 대한민국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전향적인 결단을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염원을 담아 정중히 건의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재외동포 간담회에서 OKIS 최윤 이사장이 재외동포 사회의 핵심 현안인 '재외한국학교 의무교육 시행'을 위한 정책적 건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OK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 이사장은 7일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OKIS) 소·중학교 졸업식을 찾아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설립 80주년을 맞은 OKIS는 최초의 재외한국학교다. 최 회장이 지난 2019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최 이사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한국학교를 선택해 자신의 뿌리를 지켜온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남들과 다른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정통'으로 성장해 꿈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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