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금융 생태계·AI 메카 조성
'여당 공격수' 이미지 의식 실용 강조
주 의원은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오직 부산시민의 뜻을 받드는 시장으로 20~40세대를 전면에 발탁해 젊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해운-항만-금융' 생태계 완성을 구상으로 내놨다. 그는 "해양수산부와 HMM 이전도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정부와 부산시, HMM 등 민간이 함께 투자하는 방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HMM 이익 유보금이 14조원에 이르는 만큼 민관 공동 재원으로 투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부산 신항 고도화와 배후단지 '첨단 비즈니스·문화 복합지구' 개발 구상도 제시했다.
또 부산을 '인공지능(AI)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산에너지 특별법과 차등요금제를 활용해 부산을 '에너지 특화지역'으로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AI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으로는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전담하는 청년부시장 신설을 약속했다. 주 의원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고품격 반값 아파트'를 제공하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도입해 토지 임대료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극항로청과 수산진흥공사 신설도 공약했다. 그는 북극항로청을 통해 원자력 쇄빙선 등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수산진흥공사를 설립해 K-수산 경쟁력을 높여 식량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부여당 '저격수' 이미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실용'을 강조했다. 그는 "야당 국회의원은 정부를 견제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그 역할에 충실했다"며 "시장이 된다면 실용과 시민 삶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조건 이전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이후의 청사진까지 함께 그려가며 시민 삶이 나아지는 방향으로 치열하게 협상하겠다"며 "쉽게 내려주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행정 경험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 법무부, 대통령실 등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여러 정부 부처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1975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제31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됐으며 서울지방검찰청, 대검찰청,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부부장검사,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초대 법률비서관을 역임했으며 2024년 총선에서 해운대구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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