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8일 중동 7개국에 대해 ‘여행 경보’를 ‘3단계’(철수 권고)로 상향
여행업계, ‘2.5단계’(특별여행주의보)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선제적 조치
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외교부는 8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7개국에 대해 ‘여행 경보’를 ‘3단계’(철수 권고)로 상향 발령했다.
취소 수수료가 무조건 면제되는 ‘4단계’(여행 금지)와 달리 3단계 이하는 여행사나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취소 수수료 면제 여부를 결정한다.
그만큼 이번 취소 수수료 부과 면제는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이러한 조치도 외교부가 ‘2.5단계’(특별여행주의보)만 내린 상황에서 이미 이뤄졌다. 여행업계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나투어는 3월 출발 예정인 중동행 여행 상품에 대해 취소 수수료 없이 100% 환불을 진행한다.
두바이 경유 여행 상품도 고객이 원할 경우 전액 환불해 준다. 취소를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대체 항공편을 안내하지만 없을 경우 전액 환불한다. 카타르 도하 경유 여행 상품도 있긴 하나 구매 고객이 없어 해당하지 않는다.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여기어때투어, 놀유니버스 등도 3월 출발 중동행 또는 중동 경유 여행 상품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모두투어는 중동행 여행 상품은 물론 두바이, 도하, UAE 아부다비 등 중동 경유 여행 상품까지 고객 요청 시 전액 환불한다. 취소 대상 여행 기간을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여행 상품 수수료는 출발일이 한 달 이내로 남은 상황에서 고객 임의로 여행 계약을 취소할 때 발생한다. 이에 따라 3월이라고 명기한 여행사들의 4월 이후 상품 역시 취소가 자유롭다.
한편 하나투어는 두바이, 이집트 카이로 등 중동 지역 패키지 상품 고객이 모두 귀국을 완료했다.
모두투어는 두바이 패키지 상품 고객이 8일 전원 귀국한 데 이어 9일 카이로 패키지 상품 고객도 모두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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