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선언…"시민이 주인되는 서울 만들 것"

기사등록 2026/03/09 10:00:00 최종수정 2026/03/09 11:07:54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출사표…첫 공식일정으로 DJ 묘역 참배

당내 경선 묻자 "공정한 룰에 의해 진행돼야…선관위 결정 따를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제공) 2026.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김윤영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정원오의 '시민주권 서울'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원오TV'에 올린 영상을 통해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성수동 변화의 성과를 거론하며 "이제 서울에서도 자유로운 시민과 창조적인 기업들이 마음껏 꿈과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만들고 AI 대전환으로 행정 패러다임을 혁신하여 시민주권 서울을 실현하겠다"며 "AI에 기반한 '조건충족 자동인허가시스템'을 도입해 예측가능한 인허가 제도의 시행으로 기다림은 줄이고, 행정 속도는 두배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 안전 대책에 힘쓰겠다며 "폭우, 폭염, 폭설 등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 AI 안전지도'를 만들어 공개하고 관리하겠다"고 했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공약은 ▲주거안심 ▲교통혁명 ▲돌봄 분야로 나누어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주거 정책은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재개발·재건축의 사전기획부터 착공까지 더 빠르면서도 빈틈없이 착착 추진하겠다"며 "500세대 미만의 소규모 정비사업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해 정비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또한 규제 완화와 리츠 모델을 결합한 '서울시민리츠'를 도입하겠다"며 "시세의 70~80% 수준인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를 대폭 공급하고 서울부동산원을 설립해 전세사기와 불투명한 관리비 문제를 근절하겠다"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서울 전역을 촘촘하게 연결해 '30분 통근 도시'를 완성하고 집 근처에서도 일할 수 있는 '서울공유오피스'를 서울 전역에 대폭 확충하겠다"며 "은퇴한 시니어분들이 매일 아침 나갈 수 있는 '학년제 시니어캠퍼스'를 만들고 어르신들이 내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재가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경제문화수도 구축'을 위해 ▲서울형 특구 조성 ▲서북권과 동북권을 새 업무 중심축으로 키우는 도시구조 개혁 ▲서울 전역의 마이스(MICE) 인프라를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재편하는 문화 수도 구축 정책 등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손발이 맞는 서울시장,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오세훈의 시정 10년을 끝낼 수 있는 '단 하나의 필승카드', 정원오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3일은 서울이 새로 태어나는 날이다. 정원오가 여러분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서울시장, 서울의 꿈을 향해 '하나씩 착착' 실현해 가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이날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시대를 앞선 통찰, 김대중 정신으로 서울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번 일정에는 채현일 민주당 의원 등이 동행했다.

정 예비후보는 "IT 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김 전 대통령의 시대를 앞선 통찰과 정신을 이어받아 AI 대변혁기에서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로 참배했다"고 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서는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선거라는 것은 '공정한 룰'에 의해 진행이 되어야 한다"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서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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