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모빌리티 라이프 AX(AI 전환)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글로벌 선도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 브라우저 '볼트(BOLT)' 공급을 위한 개념검증(PoC)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자동차 분야에서 구축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력을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오비고가 독자 개발한 볼트는 지난 20여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브라우저 엔진 기술을 집약한 피지컬 AI 브라우저다. 산업 현장은 장비마다 운영체제(OS), 프로토콜, 라이프사이클이 달라 환경이 파편화돼 있어 AI 모델 도입과 소프트웨어 통합 관리에 기술적 한계가 존재해 왔다.
볼트는 브라우저 아키텍처 내에서 다양한 하드웨어와 AI 모델을 연결할 수 있는 구조적 유연성을 갖춰 별도의 외부 구동 프로그램 없이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외부 프로그램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차단하고 경량 구조로 확보한 가용 메모리를 AI 연산에 투입해 산업 현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오비고는 이번 PoC에서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요구되는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피지컬 AI 브라우저의 성능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하반기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력 운영 비전을 실현하려는 해당 기업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검증된 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 기술력을 보유한 오비고가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의 파트너로 선택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비고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기술적 실효성과 현장 적용성을 성공적으로 확인하고 해당 기업의 풍력·원자력 등 글로벌 에너지 발전 인프라로 볼트 공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에너지 산업을 넘어 로봇, 국방, 항공, 조선 등 산업 전반으로 피지컬 AI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오비고는 SDV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이 되는 SDx(Software Defined Everything)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볼트의 기술적 완성도를 공고히 하고 산업 AX 시대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안착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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