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양준혁 장인이 딸이 양준혁과 결혼한다는 얘기를 듣고 크게 반대하며 많이 울었다고 했다. 양준혁과 양준혁 아내는 19살 차이다.
8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엔 양준혁 아내 가족이 나와 결혼에 얽힌 뒷이이야기를 했다.
양준혁 아내는 "내가 남편 재산 보고 결혼한다고 사람들한테 오해 받았다. 취집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내가 가장 바닥을 찍었을 때 결혼한 거다. 사업 4번 말아먹고 나서 만났다. 아무 것도 없었다"고 했다.
양준혁 아내는 "팬으로 오빠를 만났고 친분을 이어가던 중 새벽에 전화가 왔다. 오빠 목소리에 너무 힘이 없더라. '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이었는데 운동선수가 은퇴해서 방송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힘든 순간에 내 생각이 났다는 것에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다는 걸) 그때 눈치챘다"고 말했다.
양준혁 아내는 처음엔 양준혁을 거부했다고 했다.
그는 "팬으로 남고 싶었다. 오해를 사게 했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헤어지고 몇 년 간 연락을 안 했다. 그런데 연락이 왔다. '보고싶다'고 하는데 나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내가 10년 간 찍어서 결혼한 거다"고 했다.
그러나 아내 가족은 양준혁과 결혼을 강하게 반대했다고 했다.
양준혁 장모는 "남편이 새벽마다 울었다"고 말했다. 이 얘기를 옆에서 듣던 장인은 그때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장인은 "남들한테 말도 못하고 속으로 앓았다. 결혼 후 행복한 딸을 보니까 반대하는 척만 할 걸 그랬다"고 말했다. 양준혁 장인은 1960년생으로 양준혁과 9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장인은 "회사 동료한테 하소연했는데 본인들이 좋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하더라. 상대가 양준혁이라고 하니까 '그러면 괜찮겠구만'이라고 해서 한시름 놓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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