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취약계층 반려견·반려묘 진료비 최대 40만원 지원

기사등록 2026/03/08 13:27:12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반려동물 대상

[뉴시스] 우리동네 동물병원 진료 모습. (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 중구는 취약계층이 키우는 반려견·반려묘의 진료비를 마리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진료비 지원은 오는 16일부터 구 협약 동물병원인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양육하는 반려동물이다. 동물 등록이 완료된 반려견 또는 반려묘에 한해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하며 올해는 총 60마리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지원 대상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해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병원은 바우미우동물병원(다산동), 웰니스크리닉 청계천점(황학동), 힐스타운동물병원(약수동) 3곳이다.

지원 항목은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뉜다. 필수진료에는 기초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이 포함되며 선택진료는 기초검진 과정에서 발견된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이 해당된다. 미용이나 영양제 처방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필수진료와 선택진료 각각 최대 20만원이다. 보호자는 필수진료 시 발생하는 진찰료 1만원과 치료나 중성화 수술 비용이 2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만 부담하면 된다.

중구는 전체 취약계층 가구 중 15.8%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덜고 경제적 이유로 반려동물 치료를 포기하거나,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것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반려동물 의료비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며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고, 함께 교감하며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