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젊은 한국 투어' 행보…입주 청년과 간담회
입주자들, 생활에 만족감…김 총리 "시설 매우 좋아"
"소득 없어 대출 거절" "1년 이상 대기"…"개선안 마련할 것"
이날 현장 방문은 청년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는 '젊은 한국 투어'의 두 번째 행보로, 청년층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행사다.
김 총리가 이날 방문한 서울 관악봉천 청년 행복주택은 기존의 군관사를 재건축한 기숙사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지난해 4월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을 위해 공급됐다. 대학생(208세대)과 청년(28세대) 등 총 236세대로 구성돼 있다. 평균 보증금은 4250만원, 월 임차료 17만원 수준으로 주변 원룸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김 총리는 현재 일시적으로 비어있는 주택의 내부를 직접 살펴보고, 공동 취사실, 공동세탁실, 주민카페 등 입주자 편의시설 상태를 살펴봤다.
이어 입주민 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입주 청년들은 "입지와 시설에 매우 만족한다"면서도 생활에서 겪은 다양한 고충을 가감 없이 제기했다.
한 청년은 "보증금을 최대로 넣어서 월세는 7만원인데, 관리비는 10만원 이상"이라며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청년은 "제가 입주한 방은 공실이었는데, 예비자로 당첨된 지 1년6개월 간 기다린 끝에 입주하게 됐다"며 공고부터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취약계층에게 정보 접근성을 높여주면 좋을 것 같다"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강화해달라" 등의 건의 사항이 제기됐다.
김 총리는 "직접 와서 둘러보니 시설이 매우 좋아서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대폭 확대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며 "오늘 청년들이 제안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입주자 선정기간 단축, 버팀목 대출문제, 전세사기 대책 등에 대해 국토부, LH 등과 함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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