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너지 정책, 도민 의견 반영…'거버넌스' 11일 출범

기사등록 2026/03/06 11:01:52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어렵고 생소한 에너지 관련 용어를 이해하기 쉽도록 새롭게 정립하고 도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민관협력 조직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에너지정책의 무게중심을 공급 중심 기술적 영역에서 도민 참여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주 에너지 거버넌스'를 구성한다고 6일 밝혔다.

거버넌스는 도민의 눈높이 맞춰 난해한 에너지 용어를 재정립하고 주요 정책과 비전을 공유한다. 상시 의견 수렴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에너지정책 전반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민관협력 체계를 갖춘다.

거버넌스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에너지 전환에 관심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해 제주의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

거버넌스 출범식은 11일 오후 2시 제주시 오등동 헤리티크제주에서 열린다.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민이 관객이 아닌 주체로 나서는 '에너지 민주주의 시작'을 알린다.

출범식 주요 프로그램은 도민의 실천 의지를 결집하는 '에너지 주권 선언식'과 정책의 이해를 돕는 '에너지 톡톡(Talk)'이다. 이 자리에서 거버넌스 명칭을 '에너지 대전환 도민운동본부'로 정할 예정이다.

에너지 주권 선언식은 세대별·분야별 대표들이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개인별 실천 다짐을 한다. 에너지 톡톡(Talk)은 어려운 에너지 용어를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쉬운 표현으로 바꾸는 퍼포먼스로 꾸민다.

제주도는 출범식에 앞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에너지 용어 제안 및 정책에 대해 에너지산업과에서 접수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거버넌스 출범은 제주의 에너지정책이 기술적 영역을 넘어 도민 참여 중심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 에너지 대전환 혜택이 도민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체감형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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