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 삽량 특별전 개막…"국보 금관 찬란하다"

기사등록 2026/03/06 10:40:41

시 승격 30주년·방문의 해 기념

고대 양산의 역사적 위상 재조명

[양산=뉴시스] 삽량 위대한 양산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6.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이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기획전 '삽량(歃良), 위대한 양산' 개막식을 열고 고대 양산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시 승격 30주년과 방문의 해를 기념해 특별기획전을 마련한 것으로 전시는 이날부터 5월3일까지 51일간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지역 문화계 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고대 양산의 옛 이름 삽량을 중심으로 삼국시대 전략 요충지였던 이 지역의 역할과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삽량은 신라와 가야가 맞닿은 국경 지대로 낙동강을 기반으로 교통·교역의 거점 기능을 수행했으며, 삼국사기에는 황산하로 기록돼 신라와 가야 세력 충돌의 최전선으로 전해진다.
[양산=뉴시스] 삽량 위대한 양산 개막식 참석자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6.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는 삽량의 시작, 삽량과 양산, 삽량의 번영, 삽량문화의 확산 등 네 개의 흐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명칭 변화와 역사적 위상 형성 과정, 신라 왕권 강화 과정에서 삽량이 수행한 군사·교역 거점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국보인 금관총 출토 금관과 금제 허리띠 일괄이 공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나뭇가지 모양 세움 장식과 사슴뿔 모양 장식, 곡옥과 금판 달개 장식이 어우러진 금관의 장엄함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리움미술관 소장 금동관도 함께 전시돼 신라 지방 지배자의 위세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로 평가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 이벤트, 교육·체험 프로그램, 양산 check-in 박물관 투어 이벤트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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