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30주년·방문의 해 기념
고대 양산의 역사적 위상 재조명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이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기획전 '삽량(歃良), 위대한 양산' 개막식을 열고 고대 양산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시 승격 30주년과 방문의 해를 기념해 특별기획전을 마련한 것으로 전시는 이날부터 5월3일까지 51일간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지역 문화계 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고대 양산의 옛 이름 삽량을 중심으로 삼국시대 전략 요충지였던 이 지역의 역할과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삽량은 신라와 가야가 맞닿은 국경 지대로 낙동강을 기반으로 교통·교역의 거점 기능을 수행했으며, 삼국사기에는 황산하로 기록돼 신라와 가야 세력 충돌의 최전선으로 전해진다.
전시는 삽량의 시작, 삽량과 양산, 삽량의 번영, 삽량문화의 확산 등 네 개의 흐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명칭 변화와 역사적 위상 형성 과정, 신라 왕권 강화 과정에서 삽량이 수행한 군사·교역 거점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국보인 금관총 출토 금관과 금제 허리띠 일괄이 공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나뭇가지 모양 세움 장식과 사슴뿔 모양 장식, 곡옥과 금판 달개 장식이 어우러진 금관의 장엄함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리움미술관 소장 금동관도 함께 전시돼 신라 지방 지배자의 위세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로 평가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 이벤트, 교육·체험 프로그램, 양산 check-in 박물관 투어 이벤트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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