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패션 전문기업 TBH글로벌은 최대주주 등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이 주주환원 강화와 기업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총 7만8000주 가량의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약 1억5000만원 규모이며, 발행주식 대비 0.37% 수준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TBH글로벌의 관계사(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금강레저산업은 전날 약 7만3000주 규모의 TBH글로벌 주식을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일에는 장윤석 TBH글로벌 상무가 장내에서 5000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TBH글로벌은 이번 회사 임원과 최대주주 측 관계사의 지분 취득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내는 동시에 실적 펀더멘털 강화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BH글로벌의 매출액은 지난해 18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31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수익 구조 개선을 추진한 결과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TBH글로벌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TBH글로벌은 최근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3일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기로 했으며, 같은달 20일에는 5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또,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약도 체결했다.
TBH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향후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임원이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취득했다"며 "최대주주 측 관계사 역시 저평가 국면에서 회사의 장래 비전을 보고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그동안 회사가 준비해온 다양한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증시 선진화, 밸류업 기조에 발맞춘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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