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구혜선이 개발에 참여한 1만3000원대 휴대용 헤어롤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가격 적정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혜선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휴대용 헤어롤 '쿠롤'의 판매 페이지와 가격 정보를 공개했다. 제품 가격은 1개당 1만3000원(배송비 3000원 별도)이며, 2개 세트는 2만5000원이다.
가격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시중에서 1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일반 헤어롤과 비교해 가격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단순 미용 소품이 아니라 기능과 기술이 반영된 제품인 만큼 가격이 이해된다는 반응도 함께 나타났다.
구혜선은 '쿠롤'의 특징으로 평소에는 납작하게 펼쳐 휴대하다가 사용할 때 가벼운 스냅 동작만으로 둥글게 말리는 '자가복원' 기능을 내세웠다. 웨이브 형태의 몰드 구조에 실리콘 라미네이팅을 적용한 고기능성 복합소재로 제작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조 과정에서 여러 단계의 가공을 외주로 진행해 원가 부담이 적지 않다고도 밝혔다.
제품을 구매한 일부 누리꾼들은 휴대성이 좋다고 평가하면서도 가격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쿠롤'은 구혜선이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 학생들이 헤어롤을 하고 다니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은 '2025 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혜선은 '쿠롤'에 대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지만 단순한 제품 론칭이라기보다 K컬처 현상학을 확장한 작업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의 서사를 담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혜선은 성균관대학교를 13년 만에 졸업한 데 이어 최근 KAIST(한국과학기술원)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 석사 과정을 조기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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