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발병 전 망막 기능저하 먼저 온다

기사등록 2026/03/05 18:02:47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지용우 교수팀 밝혀내

"파킨슨병 조기 치료에 중요한 기초자료 될 것"

[용인=뉴시스]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진(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2026.03.0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 지용우 교수 연구팀은 5일 동물 모델을 통해 망막의 구조적·기능적 변화가 뇌신경 퇴행이 일어나기 전 단계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원인 물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이 축적된 마우스 모델 분석 결과, 질병 초기(6개월)부터 망막 내 기능 저하와 염증 반응, 시냅스 손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구조적 변형에 있어서는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망막 신경층은 얇아지고 특정 층은 두꺼워지는 등 뚜렷한 구조적 변화가 동반됐으며 단백질체 분석에서는 단계별로 산화스트레스와 에너지 대사 관련 단백질이 변화하는 양상을 확인,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입증했다.

망막은 뇌와 연결된 중추신경계의 일부로, 비침습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 반복 관찰이 가능하다.

지용우 교수는 "망막 변화가 파킨슨병의 핵심 바이오마커로 검증된다면 향후 조기 선별 및 치료 반응 평가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npj 파킨슨병(npj Parkinson’s Diseas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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