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셈 사무총장 TV연설 " 미-이스라엘 침략에 대한 생존 방어전"
"이군 정전위반 1만건 500여명 살해… 앞으로도 이군기지 공격"
카셈은 이런 저항은 전면전도 불사하는 "생존을 위한 방어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헤즈볼라는 그 동안 지난 해 11월 타결된 이스라엘과의 정전 협정을 철저히 지켜왔지만 이스라엘은 어느 것 하나도 지킨 게 없다면서 정전 협정 위반이 1만 건이 넘는다고 질타했다.
유엔과 레바논 군이 기록한 정전협정 위반 수 만 해도 그 정도이며, 그 동안 이스라엘군에게 살해당한 사람도 500명이 넘는다고 카셈은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는 그 동안 외교적 해법과 노력에 방해가 된다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고 거듭되는 침략에도 반격을 자제했지만, 이번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본격적인 "침략전"과 몇 달 동안의 정전 위반 행위에 대한 응징으로 반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헤즈볼라 본부도 3일 저녁의 성명서에서 이스라엘에 대해 로켓포 발사로 텔아비브 시 남동쪽의 이군 사령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이파 항 남쪽의 텔 하쇼메르 군사 기지의 사령부에 침략전쟁에 대한 저항으로 포격을 한 것이라고 했다.
헤즈볼라 군은 2일에도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살해한 데 대한 보복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그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으로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보복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내셔널 뉴스, 팔레스타인 크로니클, AFP 통신에 따르면 카셈은 지난 해 12월 3일 연설에서도 미국이 레바논 당국을 압박해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저항을 선언했다.
그는“헤즈볼라는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스스로를 방어한다. 전 세계가 레바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다 해도 무기를 포기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셈은 “영토와 무기, 정신은 하나의 실체로 분리될 수 없다”며 무장해제는 해즈볼라에는 바로 '처형'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3월 4일의 연설에서도, 앞으로도 항복으로 이어지는 어떤 합의에도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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