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소화시설 오작동, 가스 누출…안내 늦어 혼란

기사등록 2026/03/04 16:10:58 최종수정 2026/03/04 18:06:24
[대전=뉴시스] 정부대전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4일 정부대전청사 2동에서 화재 진압용 가스가 누출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청사관리소의 안내가 늦어지면서 직원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정부대전청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3분께 대전청사 2동 7층 전산실에서 화재진압용 가스가 세는 것을 방제직원이 확인해 긴급조치를 취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방제센터에서 소화용 가스 누출 신호가 잡혀 현장서 확인한 결과,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서 가스가 센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가스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친환경 가스"라고 말했다.

가스 누출 뒤 오작동을 확인한 청사관리소는 해당 사무실에 대한 환기에 들어가고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으나 입주 공무원들에 대한 정보 전달과 대피 안내방송이 늦어지면서 혼란을 초래했다.

1층으로 대피했던 직원은 "누출된 가스가 2동 복도 등으로 퍼져 민감한 직원들이 호흡에 불편을 호소하며 청사관리소에 민원을 제기했다. 대피방송은 사고 발생 30여분 뒤에야 나왔다"고 불평했다.

또 이 과정서 사고경위에 대한 정확한 안내없이 대피방송을 실시, 직원들이 혼란스러워 했고 2동에만 전파되면서 다른 동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사태 파악에 나서며 동요했다. 대전청사는 4개동이 1층 로비를 같이 활용한다.

가스가 누출된 2동 7층은 병무청 전산실이 자리잡은 곳으로 해당 사무실은 오후 내내 환기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사관리소는 가스 누출이 시설 노후화 또는 인위적 오작동에 따른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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