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킥 립밤·초코송이 케이스" 식품업계, 이종 협업 '활발'

기사등록 2026/03/04 16:41:15

농심, 빌리프와 '바나나킥 에디션' 선봬

오리온, 초코송이 갤럭시 버즈 케이스

"협업으로 2030세대로 소비층 확대"

[서울=뉴시스] 빌리프X바나나킥 에디션. (사진=농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식품업계가 친숙한 장수 브랜드를 활용해 뷰티와 전자 등 이종업계와 이색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MZ세대를 비롯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스낵 '바나나킥'을 활용,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빌리프와 손을 잡고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빌리프의 수분크림, 립밤 등에 바나나킥의 디자인과 캐릭터 '킥돌이'를 입힌 '빌리프X바나나킥 에디션'이다.

이번 협업으로 ▲빌리프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 바나나킥 콜라보 에디션 ▲빌리프 슈퍼 나이츠-멀티 비타민 마스크 바나나킥 콜라보 에디션 ▲빌리프 슈퍼 드랍스-비타C 토닝 세럼 바나나킥 콜라보 에디션 ▲빌리프 모이스춰라이징 립밤 - 옐로우 - 바나나킥 콜라보 에디션 등 총 4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협업 상품 4종은 이달부터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며 립밤은 다음달부터 백화점 등 전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바나나킥은 이전에 뚜레쥬르와 협업한 '바나나킥 케이크', 배스킨라빈스와 진행한 '바나나킥 모찌' 등 주로 식음료(F&B) 분야 내에서 협업했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영역을 뷰티 카테고리로 확장했다.
[서울=뉴시스] 초코송이 갤럭시 버즈4·버즈4 프로 케이스. (사진=삼성닷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오리온은 삼성전자와 협업했다. 초코송이의 디자인을 활용한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케이스를 선보였다.

오리온 초코송이의 상자 디자인을 그대로 담아냈다. 초코송이 모양의 키링도 달려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먹고 자란 친숙한 브랜드에 귀여운 캐릭터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과자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오리온은 로이체와 손잡고 인기 제품 '참붕어빵'을 그대로 본뜬 '참붕어빵 손난로'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 판매했다. 이 제품은 판매 시작 4일 만에 8000개가 전량 완판된 바 있다.

식품 업계의 이종 협업은 젊은 고객들이 장수 브랜드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바나나킥과 초코송이는 출시 후 지금까지 40년 이상 판매되고 있다.

농심 바나나킥은 1978년 출시된 장수 브랜드로 농심의 대표 스낵으로 꼽힌다. 오리온 초코송이는 1984년 출시된 과자로 버섯을 닮은 모양으로 사랑 받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바나나킥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스낵 브랜드면서, 최근에는 영타겟 중심 활동으로 트렌디함을 겸비하고 있는 브랜드"라면서 "이번 협업으로 바나나킥이 기존 스낵 소비층을 넘어, 뷰티 업계의 핵심 타깃인 2030 여성 소비자들에게도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