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급 순환선 '광주 2호선' 운영계획 투명 공개하라"

기사등록 2026/03/04 15:47:02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광주=뉴시스] 서구 풍암동 도시철도 2호선 207정거장 공사 현장의 모습. (사진 = 뉴시스 DB)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는 경전철급 시스템을 가진 도시철도 2호선의 차량 규격과 편성 계획 등 종합 운영 계획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노선 구조는 도심 외곽을 따라 연결되는 타원형 순환 구조에 가깝다. 문제는 이 노선이 시민들이 통상적으로 기대하는 중량전철이 아니라, 소형 2량 1편성의 경전철급 차량으로 운행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전철급 차량은)길이는 약 30m 안팎, 폭은 약 2.6m 내외로, 수도권이나 부산의 중전철 6~8량 편성과 비교하면 수송 능력이 현저히 낮다. 최대 수송인원도 편성 당 수백여 명 수준에 불과해 출퇴근 혼잡 시간대 수요 감당 우려가 제기된다"고 했다.

또 "운영계획 또한 명확하지 않다. 당초 계획상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4~5분, 평시 8~10분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차량 도입 수량과 운영 인력 계획, 유지관리 비용 추계는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 없다"며 "막대한 건설비 증가에 따른 향후 운영적자 문제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전철급 2량 1편성 시스템이 광주의 장래 교통 수요에 적합한지, 막대한 건설비와 장기 공사가 시의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지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며 "광주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검증기구를 구성해 향후 운영 전반을 점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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