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탓…고속도로 사망사고 '3월'에 집중

기사등록 2026/03/04 14:57:45 최종수정 2026/03/04 16:50:24

과속 사망사고 비율 52%로 가장 높아

[서울=뉴시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3년간(2023~2025년) 조사한 월별 인명손실 발생현황과 차종별 사망자 비율. 2026.03.04.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최근 3년간(2023~2025년) 승용차 원인 사망사고가 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재)가 최근 3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3월에 발생한 사망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사고 원인으로는 승용차 과속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를 보면 지난해 3월 서해안선 서평택분기점 부근에서 사고차량이 주행 중 과속으로 갓길 가드레일과 CCTV 지주를 부딪쳐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서울=뉴시스] 최근 3년간(2023~2025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 중 과속으로 인한 사고 모습. 2026.03.04.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지난 2024년 3월 영동선 문막나들목 부근에서 사고차량이 1차로 주행 중 과속운전으로 차체 중심을 잃고 갓길 가드레일을 부딪쳐 1명이 사망했다.

도로공사는 3월 승용차 사망사고의 원인은 전체 52%가 과속운전으로 집계했다. 이는 운전자들이 봄철 기온이 오르고 주행여건이 좋아졌다고 판단해 야간시간대 운전자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져 과속운전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도로공사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과속운전 외에도 졸음운전과 2차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큰 일교차 및 춘곤증으로 졸음운전이 증가해 돌발상황에 대응하지 못해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3월에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 사망자는 10명으로 2차 사고 사망자는 9명이 발생해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3월은 교통량과 작업 차단이 증가하고 졸음운전으로 승용차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운전자는 감속운전과 안전거리 확보는 물론 휴게소 및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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