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90]부천시장 민주 경선 치열, 국힘 탈환 눈길

기사등록 2026/03/04 14:04:16
[부천=뉴시스] 경기 부천시장 출마 예정·예상자. 2026.03.04. ruby@newsis.com
[부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경기 부천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기반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역대 8번의 부천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의 시장만 7번 당선됐을 정도로 진보 텃밭이다.

여기에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조용익 현 부천시장이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한 당내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조 시장에 맞서 김광민 경기도의원, 서진웅 전 국무총리 정무협력비서관, 한병환 전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부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변호사 출신으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조용익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후 과학고 유치, SK·대한항공 등 기업 유치, 5중 역세권 시대 조성, 부천형 통합돌봄 구축, 부천FC 1부 리그 승격 등 성과를 냈다.

김광민 도의원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16년 전 성남의 기적을 이끈 젊은 이재명의 길을 다시 걷겠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진웅 전 국무총리 정무비서관은 제8·9대 경기도의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이재명 대통령후보 총괄특보단 상황부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혁신경제 대전환, 창조문화 대전환, 첨단교육 대전환, 기본사회 대전환, 사통팔달 대전환 등 5대 부천대전환을 제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병환 전 부천문화재단 대표는 제2~4대 부천시의원,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중앙선대본부 국민참여플랫폼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부천페이'를 전국 정책으로 확산시킨 주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발 재개, 부천형 1000원 주택 공급, K-컬처 랜드마크와 부천형 문화도시 구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2004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된 홍건표 시장의 2006년 제4대 재선 이후 국민의힘이 20년 만에 시장직을 탈환할 수 있을지도 이번 부천시장 선거의 관전 요소다.

부천시청 전경. (사진=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국힘은 열세 국면에서 집권 탈환을 위해 고심하는 모양새지만 자발적으로 출마에 나선 후보는 아직 없는 상태다.

곽내경 부천갑 당협위원장, 서영석 부천을 당협위원장, 이학환 부천시의회 부의장, 하종대 부천병 당협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추후 공천 결과에 따라 국힘 출마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곽내경 위원장은 국회의원 보좌관(4급) 출신으로 제8·9대 부천시의원을 지낸 재선 시의원이다. 지난해 11월 현역 부천시의원으로는 최초로 국힘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

서영석 위원장은 2024년 22대 총선에서 공천 배제됨에 따라 정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지난해 11월 당의 요청을 받아 조직위원장으로 복귀했다.

이학환 부의장은 원종종합시장 상인회 회장, 국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국힘 오정당협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8·9대 부천시의원을 지낸 재선 시의원으로 2024년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선출돼 시의회를 이끌고 있다.

하종대 위원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한국정책방송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24년 22대 총선에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아 부천시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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