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통일교 실세' 정원주 2차 소환… 금품 로비 조사

기사등록 2026/03/04 10:21:48 최종수정 2026/03/04 12:06:24

전재수 등 정치인 로비, 쪼개기 후원 의혹

[서울=뉴시스]권민지 수습 기자=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4일 정치인 금품 로비 의혹을 받는 교단 최고 실세인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사진은 정 전 실장이 지난해 12월 2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경찰 국수본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나서는 모습. 2026.03.04. ming@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박선정 기자 =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정치인 금품 로비 의혹을 받는 교단 최고 실세인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4일 오전 10시부터 정 전 실장을 정치인 금품 수수 관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달 23일 첫 조사에 이은 두 번째 소환이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해 8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2018~2020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수천만원 상당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이 과정에서 교단 2인자인 정 전 실장이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한다.

합수본은 정 전 실장이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 등과 함께 2019년 초 여야 정치인들에게 조직적인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낸 뒤 통일교 법인 자금으로 보전받는 방식으로 불법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합수본은 정 전 실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혹에 연루된 정치인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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