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해역 40척 중 26척 페르시아만에
"상황 장기화시 선박·선원 지원 강구"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상황 악화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가운데 우리 선박 40척 중 65%인 26척이 해협 내측 페르시아만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포함해 호르무즈 인근 해역에 위치한 한국 선박 40척 중 26척이 해협 내측 페르시아만에 대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중동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해 해당 선박과 선원에 대한 안전관리, 선원 애로사항 파악, 지원방안 강구 등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3일 현재 우리 선박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중동 상황 악화에 따라 지난 1일 국장급을 반장으로 운영하던 비상대비반을 2일부터 김성범 해수부 차관이 직접 맡는 비상대책반으로 격상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28일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직후 관계부처와 협조하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김 차관 주재로 매일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중동해역 우리선박 안전조치 현황 ▲ 해운물류 동향 및 조치사항 ▲선원지원 관련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해수부는 호르무즈 인근 해역에 우리 선박 40척이 위치한 것과 관련해 선사·선박과 실시간 소통체계를 유지해 인근 사고정보 공유, 실시간 안전 확인 및 안전수칙 당부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무엇보다도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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