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원회 합동 워크숍서 "경남 내려갈것"
"지방주도성장 가장 잘 아는 사람, 선거 나서야"
'부·울·경' 통합 난항에 "위치 회복·속도 맞출 것"
수장 공석에 "걱정 안해…후임 신속 인선 기대"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본위원과 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지방시대위원회 합동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해온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의 실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위원회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는 최근 김 위원장이 2018년 당선됐다가 2021년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사직을 상실한 경남지사 출마의 뜻을 밝힌 만큼 지방시대위원장으로서 활동하는 사실상 마지막 외부 공식 일정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자 면접에 단독으로 참석한 뒤 "지방시대위원장으로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5극3특 설계도와 행정통합 추진 체계까지 완성했다. 이제는 지역 현장에서 실제 성공 모델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7월10일 이재명 정부 초대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취임한 김 위원장은 그간의 주요 성과로 ▲지방주도 성장 및 정부 최우선 국정 아젠다화 ▲출범 100일 만의 5극3특 균형성장 설계도 완성 ▲6개월 만에 범정부 추진체계 가동 ▲행정통합 논의와 파격적 정부 지원을 연계한 지방주도 성장 구조 전환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들에게 "이제는 그 성과를 정리하고, 이후 새로운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지 마디의 매듭이 필요한 시기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을 성공시켜 나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마지막까지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도 "사실상 오늘 워크숍이 그동안 해왔던 것을 정리하는 의미이기도 하고 이후 과제들을 정리해 일단락하는 자리"라며 "개인적으로는 3월 5일자로 지방시대위원장을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경남에 내려가게 되는 그런 일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행정통합 바람 속에서 부산·울산·경남 통합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그 부분이 제가 지방선거에 나서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중요한 계기 중 하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부·울·경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해 권역별 초강력 단위의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가장 뒤쳐진 지역이 돼버렸다"며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위치를 회복하고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지방선거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통합법은 국회를 통과했지만 대구·경북, 대전·충남 등은 아직 진통을 겪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이제는 정치권의 정치적 합의 여부만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지금 공은 국회로 넘어가 있고, 국회에서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하면서 정치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끝으로 자신을 비롯해 신용한 부위원장도 충북지사 출마에 나서면서 지방시대위원회 수장 공석이 발생한 데 대해 "사실상 정말 중요한 설계와 로드맵 추진 체계를 만드는 과정이 핵심 과제였는데 일단락됐고, 이행 과제만 남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어 "저와 부위원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위원님들이 이 부분을 함께 책임져나갈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에서도 신속하게 후임을 인선하게 되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지방 주도 성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