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20억원"…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 개시

기사등록 2026/03/03 09:14:30

올해 투융자 규모 총 1100억원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장공유형 대출.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2026.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오는 4일부터 '성장공유형 대출' 접수를 시작하고 비수도권 및 창업 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2026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에 따른 올해 투융자 규모는 ▲성장공유형 대출(600억원) ▲투자조건부 융자(500억원) 등 총 1100억원이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기술성이 우수하고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의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우선주(CPS)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업체당 한도는 최대 20억원이다. 특히 벤처투자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비수도권 소재 기업, 창업 기업, 민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 1월부터 투자조건부 융자의 신청도 받고 있다. 스타트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해 선 투자와 후속 투자 사이의 자금 공백을 지원하는 정책자금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재무성과가 나타나지 않은 유망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최근 24개월 이내 투자기관으로부터 1억원 이상의 벤처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중진공은 융자 지원 시 융자 총액 5%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받고, 지원기업은 후속 투자 유치 시 투자금으로 대출금(융자금의 최대 20%)을 조기 상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정책자금 투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성장공유형 대출과 투자조건부 융자는 기업의 미래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둔 정책금융"이라며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넘어 민간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자금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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