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각화농산물시장 이전부지 확정…효령·용전·용강동 일대

기사등록 2026/03/02 16:24:52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농산물 유통의 핵심이었던 각화농산물도매시장이 북구 효령·용전·용강동 일대로 이전한다.

광주시는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의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농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로 확정된 지역은 교통 요충지로 입지 조건이 탁월하며, 기존 부지 대비 약 6배 규모인 32만㎡(9만8000평)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며 선정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 314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건립될 농산물도매시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첨단 유통시스템을 갖춘 종합물류동과 함께 20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배치해 이용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이전 예정지 일대의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달 27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부지 일대 32만㎡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실수요 목적 외 거래는 제한된다.

4월에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을 추가로 시행해 사업 확정 전 무분별한 건축이나 토지 형질변경을 방지, 체계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선(先) 관리, 후(後) 개발’ 원칙 아래 투기 수요를 철저히 차단하고, 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이전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은 호남권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자 광주전남 상생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불법투기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는 한편 시설현대화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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