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에 중동 하늘길 차질…대한항공, 두바이편 회항·취소

기사등록 2026/03/01 08:09:35 최종수정 2026/03/01 08:15:16

미·이스라엘 이란 공습 여파

UAE 공역 폐쇄 정보 접수

두바이행 항공편 차질 지속


[서울=뉴시스] 대한항공의 두바이행 항공편 운항 차질을 알리는 공지 내용.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2026.03.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공역 제한이 이어지면서 대한항공 인천∼두바이 노선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

일부 항공편이 회항하고 후속편이 취소되면서 이용객 불편이 확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2월28일) 공지를 통해 "중동지역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관련 공역제한으로 두바이 출·도착 항공편 운항에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용 고객께서는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

적용 기간은 한국시간 기준 2월 28일 오후 3시부터 3월 7일 0시까지다. 대상 지역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13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두바이국제공항으로 향하던 KE951편을 미얀마 공역에서 회항 조치했다.

이후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편 운항도 취소했다. 대한항공은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후속 스케줄을 조정할 방침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각국 항공당국도 안전 운항을 위한 항로 조정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륙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모습.(사진=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7회 왕복 운항해 왔다. 두바이 노선 외 다른 중동과 유럽 노선 운항에는 아직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과거 운항하던 인천∼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은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이후 운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공역 제한이 장기화하면 운항 차질뿐 아니라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도 확대할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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