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인천에서 새 시즌 개막전
[인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청용(38)이 데뷔전에서 친정팀 FC서울을 상대할 거로 보인다.
인천과 서울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를 갖는다.
강등 한 시즌 만에 K리그2 우승과 함께 1부 리그로 돌아온 인천이 '라이벌' 서울과 홈 경기를 펼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인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 판매분 일부를 제외하고는 온라인 예매분은 매진이 될 정도로 이목이 집중된다.
라이벌전, 개막전 등 승리한다면 얻어가는 게 많은 한 판인 만큼 양 팀 모두 승리를 바라봤다.
또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인천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의 데뷔 여부도 관심사다.
이청용은 유럽으로 떠나기 전 서울 소속으로 기량을 만개했다.
개막전부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청용은 인천 데뷔전에서 친정팀을 만날 거로 보인다.
인천을 이끌고는 처음 1부 무대를 맞는 윤정환 감독은 "새로운 느낌인 것 같다. 작년에 인천에 와서 2부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1부는 처음이니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며 "벤치에 있는 이청용은 때가 되면 들어갈 거다. (경기에) 넣으려고 데려왔다"고 말했다.
투입 시점을 묻는 말에 "언제쯤 넣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상황에 맞춰 넣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투입된다면 포지션은 10번 역할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른쪽보다는 중간에서 공을 배급해 주는 역할이 다른 선수들한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보다 먼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통해 올해 공식전을 소화한 서울이다.
윤 감독은 "(김기동 감독이) 서울에서는 3년 동안 비슷했다. 잘 풀릴 때는 굉장히 수월하게 빌드업이 된다. 잘하는 부분은 견고해진 것 같다"며 "선수 스쿼드도 좋아졌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모여 있으니, 훨씬 더 우승을 경쟁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쉽지 않은 한 판을 예상했다.
김기동 감독은 먼저 치른 공식전을 통해 선수들이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더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을 인지하고, 경기 중에 일어나는 것에 대해 보완해 나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경기장에서는 (개선된 모습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공략법을 묻자 "안 가르쳐줄 것"이라며 농담한 김 감독은 "제르소가 스피드도 있지만, 반대로 수비적으로는 다른 선수보다 위치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가 강점이자 약점이 될 것 같다"며 인천의 핵심 자원인 제르소의 공격을 막고 역으로 그 포지션을 공략하겠다고 시사했다.
최근 긴 협상 끝에 재계약을 체결한 핵심 수비수인 야잔은 이날 동행하지 않았는데, 좀 더 경기력이 올라올 때까지 지켜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야잔이 재계약 이슈로) 석 달 동안 못 뛴 상태다. 몸 상태가 나쁘지 않지만, 라마단 기간이라 컨디션에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동계훈련을 한 선수들이 먼저 나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투입) 시기를 최대한 끌어당기려고 나도, 선수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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