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개 도립대학, 창원대 거창·남해 캠퍼스로 새출발

기사등록 2026/02/28 10:35:06

3월1일자로 통합 대학 '국립창원대학교' 출범

학생 정원 유지…전국 첫 일반·전문학사 동시 운영

[거창=뉴시스]경남도립거창대학 전경. 3월1일부터 국립창원대학교 거창캠퍼스로 새롭게 출발한다.(사진=경남도 제공)2026.02.2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이 3월1일자로 국립창원대학교와 통합되어 각각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남해캠퍼스로 새롭게 출발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5월 말 교육부의 3개 대학 통폐합 승인 이후 9개월 동안 세 대학과 협업하여 교무·학사, 입시, 학생관리, 조직·인사·재정, 시설, 정보시스템 등 분야별로 통합대학 출범을 차질 없이 준비했다.

도는 통합 대학의 안정적인 운영과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경상남도 인구감소지역 통합대학 지원 조례'가 지난 2월5일 경남도의회 의결을 거쳐 제정됐으며, 통합대학 출범과 함께 올해 3월1일부터 시행된다.

경남도는 2월 말 도립대 캠퍼스의 공유재산과 물품을 통합 대학에 무상사용 허가하고, 도청 소속 공무원을 한시적으로 파견했다.

또, 통합 대학의 보호조치가 적용되는 2030년까지 5년간 기존 도립대학에 지원하던 운영비 지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남해=뉴시스]경남도립남해대학 전경. 3월1일부터 국립창원대학교 남해캠퍼스로 새롭게 출발한다.(사진=경남도 제공)2026.02.28. photo@newsis.com
경남도는 그간 대학 통합 과정에서 제기됐던 캠퍼스 규모 축소 등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지역 간 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합 대학에 제안했다.

이에 통합 대학은 도립대 캠퍼스 소재 지자체와 경남도 대표, 경남도의회 대표가 참여하는 '소통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으며, 협의체를 통해 도립대 캠퍼스의 학생정원 조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지역사회와 협의하기로 했다.

통합 대학은 교무·학사, 학생관리, 산학·사회 기여, 경영·인프라, 전략·성과관리 등 5대 추진 분야를 중심으로 '통폐합 이행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학사·지원·행정·산학 전반의 통합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캠퍼스 간 기능을 연계하고 통합 시너지를 실질적 성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캠퍼스별 기존 강점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산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특성화 계획을 마련했고, 이에 따라 기능 중심 재편과 유연한 학사 구조로 개편했다.

국립창원대학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통해 2개 도립대 캠퍼스는 실무형 기능 인재와 융합인재를 양성하여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앞으로 통합 국립창원대는 'Smart HVAC Tech Hub, TUG(무인지상 플랫폼)', AI기반 제조·방산·기계 등 분야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거창 캠퍼스는 보건의료·휴먼케어, 친환경방재, Ag-Tech, AI·드론 + 미래방산·스마트제조 분야, 남해 캠퍼스는 관광·레저, 호텔·조리·식음료, 원예·조경·경관디자인 + 항공·해양·방산, 에너지안전 분야에 집중한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통합 국립창원대학이 창원, 거창, 남해와 사천 우주항공 등 4개 캠퍼스를 기반으로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가고,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와 더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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