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승인…"쿠바 정부·군부와의 거래는 불가"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 산하 기관인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성명에서 제3자가 베네수엘라 원유 및 정제 제품을 쿠바의 민간 부문에 재판하는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OFAC는 "이는 쿠바 민간 부문을 포함해 쿠바 국민을 지원하는 거래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 정책은 쿠바 군부와 정보기관 또는 기타 쿠바 정부 기관과 연관된 개인이나 단체가 관여하거나 이득을 보는 거래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쿠바와 석유를 거래하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쿠바를 압박하고 있다.
쿠바는 소련 붕괴 이후 지난 60년간 베네수엘라 원유 수입에 의존해 왔다. 베네수엘라는 쿠바의 정보 요원, 의료 인력 파견을 대가로 쿠바에 원유를 공급해 왔지만, 지난달 3일 미 특수부대가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하고 미국으로 압송하면서 공급이 중단되었다.
쿠바가 자체 생산하는 연료로는 수요의 약 40%만 충당할 수 있다. 연료는 전력 생산, 교통, 농업, 공장 가동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병원들은 운영을 축소했으며, 운전자들은 주유를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했다. 또 항공사는 연료 부족에 운항을 중단하기도 했다.
멕시코도 쿠바에 원유를 공급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에 원유를 지원하는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이를 중단했다. 멕시코는 대신 쿠바에 식량 지원 물자를 2차례 쿠바에 보냈다. 캐나다 역시 식량 원조를 보내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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