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빅테크, 자체 전력수요 충족 의무…발전소 건설해야"

기사등록 2026/02/25 12:40:11 최종수정 2026/02/25 13:10:24

"AI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상승 우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고 있다. 2026.02.2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테크들이 자체 발전소 건립을 통해 전력 수요를 스스로 충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국정연설(연두교서)에 나서 "미국인들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전기요금을 부당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오늘밤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을 협상했다는 사실을 밝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주요 기술 기업들에 스스로 전력 수요를 충당할 의무가 있음을 통보하고 있다"며 "이들은 공장 시설 일부로 자체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누구의 요금도 오르지 않을 수 있다. 많은 경우 지역사회 전기요금은 오히려 상당폭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과거 어느 나라에서도 사용된 적 없는 독특한 전략이다"며 기존 전력망은 AI 산업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구상은 AI 빅테크에 전력 수요까지 충족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서민들의 전기요금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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