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집값 상승 기대심리 감소…"2월 전망 지수 19p↓"

기사등록 2026/02/25 12:10:2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3년 7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발표된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6.02.24. myjs@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에서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발표한 '2026년 2월 인천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달 126 대비 19p 하락한 107로 나타났다.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증가 또는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많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인천 주택가격전망CSI '107'은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가 더 많았다는 것을 뜻하지만, 전달 대비 하락폭이 대폭 늘었다는 점은 그만큼 상승을 예상한 이들의 수가 줄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6·27 대출 규제가 발표된 후 실시된 조사에서 인천 주택가격전망CSI는 6월 122 대비 10p 감소한 112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2월 하락도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방침을 확고히 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24일 정부는 올해 5월9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방침을 확정하고 '잔금·등기 기간 4~6개월 부여' 등 보완 방안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기도 했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 1·29부동산 대책 등으로 주택가격 하락 기대가 형성되며 19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2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109.0에서 2.5p 오른 111.5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소비지출전망CSI는 109에서 113, 가계수입전망CSI는 99에서 102, 현재경기판단CSI 87에서 90, 향후경기전망CSI 99에서 101로 각각 전월 대비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한 달 전과 동일했고, 현재생활형편CSI는 2p 줄어든 9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인천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응답가구 수는 343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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