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안심벨·안심헬프미·안심경광등 지원 확대

기사등록 2026/02/24 11:15:00

초등학생부터 나 홀로 사장님까지 지원

[서울=뉴시스] 서울시 일상 안심 사업 3종. 2026.02.2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 상황과 불안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한 '일상 안심 사업 3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일상 안심 사업 3종은 ▲내 아이 지키는 '초등안심벨'(아동) ▲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청소년·일반시민) ▲내 가게 지키는 '안심경광등'(1인 자영업자)이다.

초등안심벨은 신청한 학교 재학생 전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시가 학교에 전량 지원하는 방식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시는 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1학년 신입생부터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신청 학교로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6학년에게도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초등안심벨은 어린이가 일상적으로 휴대할 수 있도록 열쇠고리(키링) 형태로 제작됐다. 비상시 단추를 누르거나 고리를 당기면 120㏈ 이상 경고음이 즉시 발생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100㏈에서 120㏈ 이상으로 경보음을 상향해 위급 상황에서 주변 도움을 보다 효과적으로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 충전기와 동일한 C타입 충전식을 도입해 별도 건전지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배터리 대기 시간은 최장 2년이다. 배터리 잔량이 3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알림이 작동하는 '배터리 부족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제품 내구성을 강화하고 성별 구분 없는 흰색을 기본 색상으로 적용했다.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중 '돌격백호'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휴대용 안심벨인 '안심헬프미'는 안전에 취약한 서울시민과 서울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5만개를, 1인 점포 등 나 홀로 사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심 경광등'은 상반기 5000개를 각각 지원한다.

안심헬프미는 단추를 누르면 경고음 이외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관제센터와 경찰까지 연결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평상시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유사시 긴급 신고를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해당 지역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연결된다. 관제센터는 폐쇄회로(CC)TV 확인 후 필요시 경찰 출동을 요청하는 등 대응한다.

안심헬프미로 긴급 신고를 하면 미리 지정한 보호자 최대 5명에게 문자 메시지로 본인 현재 위치와 구조 요청 내용이 발송된다.

전원 켜는 절차 없이 긴급 신고를 누르면 바로 신고가 가능하며 크기도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5종으로 취향에 맞게 안심벨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 안심이 앱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특성상 안심헬프미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 소지가 필수다. 일부 구형 휴대폰, 키즈폰 등에는 사용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신청 전 확인이 필요하다.

내 가게 지키는 '안심경광등'은 서울시에서 1인 근무 형태로 운영되는 소규모 점포에 지원한다. 야간 등 특정 시간대에 한시적으로 1인이 근무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위급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점포 외부 경광등이 점멸되고 사이렌이 울린다. 자치구 CCTV 관제센터와 연계돼 필요시 경찰이 출동한다. 취객 난동이나 위협 상황 등 1인 점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용실에서 손님이 위협하거나 주취자가 카페에 들어와 난동을 부렸을 때 안심경광등을 통한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서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한 사례들이 있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1인 또는 여성 소상공인에 대한 범죄 예방을 위해 안전 물품 및 안전설비 설치 지원 근거(제12조의9 범죄피해우려 소상공인에 대한 보호)가 마련됨에 따라 서울시는 그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제도와 보조를 맞춰 1인 점포 등 안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전국 최초로 시작해 호평을 받은 초등안심벨을 올해부터 전 학년으로 확대해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지원하겠다"며 "초등학생부터 홀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까지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일상 속 불안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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