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올림픽 새 역사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최민정은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 3조에서 2분29초010을 기록, 조 2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벨기에의 티네커 던 둘크(2분28초037)에 이어 결승선을 끊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선 각 조 상위 3명과 조 4위 중 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 3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이날 최민정은 아리안나 시겔(이탈리아), 히라이 아미(일본), 클로에 올리비에(프랑스), 디아나 라우러 베기(헝가리), 던 둘크 등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조 편성이 무난했던 만큼 최민정은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3조 경기에선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던 둘크가 빠르게 내달리며 간격을 크게 벌렸다. 그를 제외한 5명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8바퀴를 남기고 던 둘크에서 한 바퀴를 따라잡히며 최민정은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했다.
던 둘크를 제외하고 앞에서 3번째 자리를 유지하던 최민정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가장 앞쪽으로 추월했고, 속도를 올리며 던 둘크를 거의 따라잡아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레이스 도중 변수가 있었던 만큼 최민정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한 바퀴 더 돌아 확실하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인 여자 1500m에서 3개의 역사를 노리고 있다.
그가 이날 포디움에 오를 경우 개인 통산 7번째 올림픽 메달을 기록,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을 넘어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만약 그 메달이 금빛이라면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4개)을 넘어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쇼트트랙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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