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개최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바흐의 음악적 가능성을 극한으로 구현한 일생의 역작, '마태 수난곡'이 예술의전당에서 울려퍼진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지휘 김선아)은 오는 3월 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7년에 창단한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지난 19년간 합창음악의 근간이 되는 레퍼토리를 끊임없이 무대에 올렸으며 2023년 바흐 '마태 수난곡' 연주로 제2회 서울예술상 음악 부문 최우수상, 2024년 바흐 '요한 수난곡' 연주로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 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1727년에 바흐가 작곡한 '마태 수난곡'은 마태 복음의 예수 그리스도 수난기에 피칸더의 자유신앙시와 독일 찬송가인 코랄이 한데 어우러진 대본이 특징이다. 음악적으로는 오페라의 다양한 요소와 전통적인 교회음악 양식인 대위법, 정선율(Cantus firmus) 등을 활용한 악장들을 정교하게 결합해 극적인 요소와 종교·영적인 요소가 절묘한 결합을 이룬다. 이 작품은 수난사를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레치타티보와 아리아, 코랄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이번 연주는 2023년 연주 이후 한국의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복음사가 홍민섭과 오페라 및 고음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우경식이 예수 역으로 출연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자리잡은 황수미와 유럽 유수의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한 바리톤 강형규가 바흐의 대작에 새롭게 도전한다. 아울러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테너 김효종이 함께한다.
이번 연주는 한국 최고의 고음악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협연한다.
공연 주최 측은 "사순 시기를 맞이해 만나는 바흐의 걸작,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대체할 수 없는 감동과 위로를 우리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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