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투수' 오브라이언, 종아리 부상으로 WBC 참가 불투명

기사등록 2026/02/18 09:56:14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

한국 마무리 낙점…류지현호 비상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구원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 2025.09.08.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한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 시간) "오브라이언은 지난 15일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며 "통증이 생긴 이후 공을 던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브라이언은 MLB닷컴을 통해 "어제보다 오늘 상태가 더 좋아졌다"며 "장기적인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WBC 출전 선수는 국적이나 출생 국가뿐 아니라 부모의 출생 국가, 혈통에 따라 참가국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태극마크를 달고 WBC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2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의 성적을 내며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오브라이언은 대표팀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오브라이언은 빅리그에서 강력한 공을 던지는 투수"라며 "그를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7회부터 9회 사이에 팀이 가장 필요할 때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통증 여파로 투구를 중단하면서 WBC 출전에 물음표가 붙게 됐다.

대표팀에도 대형 악재다. 앞서 내야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 포수 최재훈(이상 한화 이글스)이 부상으로 제외된 상황에서 오브라이언마저 이탈하게 된다면,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은 3월 초 오사카에서 일본 프로팀들과 평가전을 치른 뒤 3월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체코와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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