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개인 사업도 철수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다음 올림픽인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CBS 뉴스'는 17일(한국 시간) "캐런 배스 LA 시장이 케이시 와서먼 LA 올림픽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미국의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에 와서먼 위원장의 이름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문서에는 지난 2003년 와서먼 위원장이 엡스타인의 연인이자 성범죄 조력자인 길리엔 맥스웰과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이 포함됐다.
와서먼 위원장은 부적절한 메일 내용을 인정하며 공개 사과했다.
이에 LA 올림픽 조직위는 "검토 결과 와서먼 위원장과 맥스웰의 관계가 '이미 공개된 문서 내용 이상의 연결고리는 없다'며 그의 리더십 아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것"이라며 와서먼 위원장을 사실상 재신임했다.
그러나 배스 시장은 "이사회가 결정을 내렸지만, 그 결정은 유감스럽다고 생각하며 나는 (재신임한 내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내 의견은 그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지만, 이는 이사회의 의견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논란의 여파가 개인 사업으로도 번졌다.
와서먼 위원장은 가수 채플 론과 미국 여자 축구 전설 애비 웸백 등이 속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에이전시를 운영했는데, 이를 매각하기로 했다.
그는 회사 직원들에게 "위대한 도시에 걸맞은 2028 올림픽을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거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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