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삼성과 S-더비 잡고 단독 2위…KT는 가스공사 제압(종합)

기사등록 2026/02/17 18:49:22

82-79 격파…워니 38점 9리바운드

KT는 가스공사 원정서 98-66 승리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2026.0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의 시즌 5번째 S-더비를 잡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SK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2-7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27승15패)는 한 경기 덜 치른 원주 DB(26승15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SK가 연승 횟수를 '4'에서 '5'로 늘리고, 순위 도약까지 이루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올 시즌 삼성과의 S-더비 전적도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골밑을 지배한 자밀 워니가 홀로 38점을 넣고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안영준과 오재현은 각각 11점과 8점을 쏴 힘을 보탰다.

반면 안방에서 덜미를 잡힌 삼성은 13승29패로 9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홈 5연패에 빠진 것도 아쉬웠다.

이관희가 3점 4개를 포함해 18점을 쏘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안영준. (사진=KBL 제공) 2026.02.17. photo@newsis.com
1쿼터에선 홈팀 삼성, 2쿼터에선 원정팀 SK가 웃었다.

삼성은 이관희가 케렘 칸터가 1쿼터에 나란히 11점을 쏘며 선봉에 섰다.

SK는 워니가 2쿼터 동안 19점을 몰아넣으며 맞섰다.

전반은 S-더비라는 이름에 걸맞게 47-47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채 끝났다.

3쿼터 초반은 삼성이 주도했지만, SK가 반격에 나선 뒤 경기를 뒤집었다.

안영준과 오재현이 합작한 6연속 득점, 워니와 톨렌티노가 몰아친 5연속 득점이 컸다.

4쿼터는 SK가 삼성에 64-61로 3점 앞선 채 시작했다.

이근휘와 한호빈을 앞세운 삼성이 다시 리드를 쥐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최후의 승자는 SK였다.

경기 종료 2분36초를 남기고 워니가 외곽포를 넣어 82-72를 만들었다.

삼성은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에 실패했고, SK는 굳히기에 들어가 S-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이두원. (사진=KBL 제공) 2026.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선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6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한 KT는 21승22패로 6위를 이어갔다.

원정 4연패 늪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3연패가 된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30패(12승)를 기록했다.

KT에서는 이두원이 22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데릭 윌리엄스, 강성욱이 각각 26점,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에선 샘조세프 벨란겔이 19점 10도움의 더블더블을 했지만 연패를 끊진 못했다.

전반까지는 치고받는 흐름으로 펼쳐졌다.

1쿼터는 원정팀이 4점 차로 앞섰으나, 2쿼터에 홈팀이 5점을 더 쌓아 1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3쿼터까지 팽팽함은 유지됐으나, 4쿼터에 KT가 승기를 잡았다.

1점 밀린 채로 4쿼터를 시작한 KT는 시소게임 끝에 쿼터 종료 8분3초 전 데릭 윌리엄스의 자유투 2개로 75-7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7분18초 전 강성욱이 2점슛을 성공하면서 77-75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데릭 윌리엄스, 정창영, 강성욱 등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KT는 한국가스공사와의 차이를 벌렸고, 그대로 리드를 종료 시점까지 가져가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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