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서울 곳곳 '거리 차례'…노동자·참사 유족 모여

기사등록 2026/02/17 15:48:30 최종수정 2026/02/17 15:52:24
[서울=뉴시스]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7일 서울역 농성장에서 '2026년 설날 거리차례'를 진행했다.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2026.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설날인 17일 서울에서는 노동 관련 단체와 사회적 참사 유족들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서 차례 행사가 열렸다.

비정규 노동자, 사회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쉼터를 운영하는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은 이날 청와대 사랑채, 서울교육청, 서울역 등 도심 농성장이 차려진 곳곳에서 거리 차례를 진행했다.

청와대 사랑채 앞에는 홈플러스지부·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단식 농성장이, 서울교육청 앞에는 지혜복 교사 부당징계 철회 농성장이, 서울역 역사에는 색동원 인권침해 해결을 위한 탈시설법 제정 촉구 농성장이, 세종호텔 앞에는 해고노동자들의 농성장이 마련돼 있다.

단체는 "일터 앞에서 멈춘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노동자 이들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목소리내는 거리 차례를 지낸다"고 설명했다.

참사 유족들도 설 상차림을 열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1시59분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설 상차림을 열고 음식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눴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오후 4시16분부터 서울시의회 본관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공동 참배 이후 떡국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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