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우라-기하라, 사상 첫 '피겨 페어' 금메달 안겼다[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7 11:20:39

쇼트 실수에도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극

[밀라노=AP/뉴시스] 일본 피겨의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 2026.02.16.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일본 피겨 사상 최초로 올림픽 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1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158.13점을 기록, 총점 231.2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피겨스케이팅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데, 미우라-기하라 조는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리프트 실수를 범했다.

이에 5위에 머물며 선두에 7점가량 뒤쳐진 채로 이날 경기를 소화했다.

다행히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른 '글래디에이터' 사운드트랙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펼쳤고, 경쟁자들의 거의 10점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일본 피겨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남자 싱글의 하뉴 유즈루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페어 종목에서는 첫 금메달이라 의미는 배가 됐다.

한편 은메달은 총점 221.75점을 받은 조지아의 아나스타시야 메텔키나-루카 베룰라바 조의 몫이었다.

조지아의 역대 첫 동계 올림픽 메달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쇼트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던 독일의 미네르바 파비안 하제-니키타 볼로딘 조는 총점 219.09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의 쑤이원징-한충 조는 총점 208.64점으로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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