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파전 전망…국힘 3강구도 예상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안양시장 선거 판세는 4선 고지를 노리는 최대호 현 시장의 견고한 독주 체제 속에 이를 저지하려는 여야 도전자들의 추격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최대호 현 안양시장과 임채호 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조용덕 현 안양시의정회 회장 등 4명이 출마 예정자로 거론된다. "수성이냐, 세대교체냐"를 놓고 당내 경선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최대호 현 시장이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내외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1강 체제를 굳히는 모습이다, 징검다리 4선 고지 점령을 위해 시정 성과를 앞세워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임채호 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시·도의원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인다. 지난 12일 "준비된 실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안양의 미래를 열겠다"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기열 전 경기도의회 의장은 안양시 제4선거구에서 3선 경기도의원을 지낸 이력 등을 바탕으로 안양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역 내 행사 참석 등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정치적 보폭을 확장하고 있다.
또 조용덕 안양시의정회 회장은 8년의 시의원 경험과 행정학 박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양시장 출마를 겨냥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앙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모두 지역 기반이 탄탄해 경선을 치른다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단 국힘 인구 50만 이상의 기초단체장에 대해서는 중앙당에서 선정한다는 방침이 최근 불거져 경선 여부 등은 당분간 지켜봐야 할 형국이다.
김대영 전 의장은 '체인지 안양(Change Anyang)'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김철현 도의원은 1995년 민선 1기 이석용 안양시장의 정무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양명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며 구축한 지역 인맥을 자산으로 삼고 있다.
유 의원은 도시환경 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전문 분야인 도시 정비, 주거 복지, 교통 현안을 중심으로 지역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안양시의 가장 큰 현안인 '노후 계획도시 정비'와 관련하여 정책적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최대호 시장의 견고한 지지율을 깨기 위해 여야 후보들이 어떤 단일화나 차별화 전략을 들고 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안양의 노후 도시 정비 등 정책 대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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