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대회 2연패 도전
황대헌은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1조에서 2분15초8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3위로 결승선에 들어왔으나 기존 2위였던 미야타 쇼고(일본)가 실격 처리되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는 3개 조 상위 2명이 결승에 올라 메달 레이스를 펼칠 기회를 얻는다.
이 종목은 이날 결승까지 치러 메달 색깔을 가린다.
황대헌은 1조 1위(2분15초619)를 차지한 세계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함께 1500m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준결승 1조 경기는 7명이 함께 뛰는 만큼 복잡하게 펼쳐졌다.
5번째 자리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황대헌은 앞쪽 선두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뒤쪽에서 상황을 침착하게 지켜봤다.
최하위까지 내려갔던 황대헌은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스퍼트를 올렸고,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3위 자리를 꿰찼다. 이와 동시에 사오앙 류(중국)와 미야타가 충돌해 사오앙이 넘어졌다.
황대헌은 마지막까지 발을 내밀어 3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미야타의 실격과 함께 2위로 기록됐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남자 1500m 정상에 올랐던 황대헌은 이 종목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선 한 차례 은메달을 목에 걸어 이 종목 세계랭킹 11위를 기록 중이다.
신동민(화성시청)은 준결승 3조에서 2분17초192의 기록으로 나이얼 트레이시(영국·2분16초816)에 이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신동민은 1500m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레이스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던 신동민은 2바퀴를 남기고 4위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앞서가던 2, 3위 선수가 동시에 미끄러지면서 2위로 치고 올라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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