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정치적 고향 성남 방문
[성남=뉴시스] 이병희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하는 한준호 국회의원과 추미애 국회의원이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 모란시장을 찾아 설 명절 민심을 살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모란시장에서 상인들과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에 나선 시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이 동행했다.
장바구니를 들고 나온 한 의원은 시민들에게 "경기도지사 출마하는 한준호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두부, 참기름 등을 구매했다.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그는 "모란시장은 제가 대선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여러 차례 왔던 곳이기도 하고, 이 대통령께 상당히 의미 있는 지역이다. 대선 기간 어느 지역을 먼저 갈까 하다가 모란시장을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시장을 둘러보니까 상인들께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주셨다. 시장 민심을 읽기에 좋은 지역"이라며 "오늘 시민들께서 주신 의견을 토대로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완성하겠다"며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앞서 추 의원도 이날 낮 12시30분께 이수진 국회의원, 김병욱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과 함께 모란시장을 찾았다. 추 의원은 1시간30분가량 시장을 둘러보며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지역화폐로 참기름·들기름·콩가루 등 다양한 물품을 샀다.
그는 "대통령께서 연일 부동산을 직접 챙기시고, 코스피 지수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경기의 심리적인 호재가 민생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민생 현장을 둘러보고 국민 피부에 닿는 경제 처방을 제안할 수 있도록 늘 현장 가까이에 있겠다"며 "민생 경제를 살려달라는 응원이 현장에서 많았다. 시민들이 용기를 갖고,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마선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헌법재판소 재판소원 허용법'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을 언급하며 "이런 난제를 두고 제가 갑자기 출마선언부터 하면 이런 일을 누가 감당해낼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조희대 사법부의 주요 재판을 앞두고 국민에 대한 맞장 뜨는 선전전 또는 전면전이 조속히 수습되기를 바라고, 그다음에 저의 정치일정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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