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구단주' 렉섬, 입스위치 꺾고 29년 만에 FA컵 16강 진출

기사등록 2026/02/14 15:13:29

14일 32강 홈 경기에서 1-0 승

레이놀즈 인수 후 부흥기 맞아

[렉섬=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렉섬 AFC, 2025~202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 진출. 사진은 지난 1월 FA컵 4라운드(32강) 승리 당시. 2026.01.09.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을 맡은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렉섬AFC가 29년 만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랐다.

렉섬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렉섬의 스토크 카이 라스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2부 리그)과의 2025~2026시즌 FA컵 4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4분 라이언 롱먼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한 뒤 크로스했고, 조시 윈다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이날 경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렉섬은 1996~1997시즌 8강 진출 이후 무려 29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FA컵 16강 대진 추첨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6일 진행된다.

[렉섬=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렉섬AFC의 라이언 레이놀즈 공동 구단주(오른쪽). 2025.04.26.
과거 1864년 창단한 렉섬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클럽이다.

2000년대 들어 쇠락의 길에 빠졌던 렉섬은 지난 2021년 레이놀즈가 공동 구단주로 팀을 인수하면서 부흥기를 맞았다.

2022~2023시즌 세미 프로로 분류되는 내셔널리그(5부 리그)에서 정상에 올라 승격에 성공, 프로 리그에 복귀한 게 시작이었다.

그다음 2023~2024시즌 잉글랜드 리그투(4부 리그) 2위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2위로 3시즌 연속 승격을 이뤄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경쟁하고 있다.

현재 렉섬은 리그에서 승점 47(12승 11무 8패)로 승격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인 6위를 달리고 있으며, FA컵에서도 오랜만에 16강 진출권을 획득하면서 꿈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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