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 10일 간의 '쉼, 그리고 시작'…선운사 단기출가학교

기사등록 2026/02/18 08:00:00

4월 3일~ 12일…봄·가을 연 2회 상설 운영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선운사 제2기 단기출가학교'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단기출가학교 운영을 통해 출가 장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선운사 단기출가학교'는 올해 봄과 가을, 연 2회 운영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선운사가 주관하는 '선운사 제2기 단기출가학교'는 오는 4월 3일 고불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9박 10일간 진행된다.

이번 단기출가학교는 조계종이 중점 추진 중인 출가 장려 사업의 일환이다. 출가 체험학교는 정식 출가에 앞서 수행자의 삶을 직접 경험해 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과정이다. 일반 템플스테이나 수련회와 달리, 실제 출가 수행자에 준하는 일상과 청규(사찰의 생활 규범)를 체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쉼, 그리고 시작'이다.

참가자들은 예불, 발우공양, 울력 등 사찰의 기본 일상은 물론 염불, 참선, 간경 등 수행자의 수행 방식을 익힌다. 수행 공동체 속에서 규율과 대중생활을 경험하며 출가 수행의 의미를 체득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출가 수행 희망자 및 불교에 관심 있는 성인 남녀 15명이다. 심신이 건강하고 대중생활에 지장이 없는 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장 정무 스님 등 지도법사들이 법문과 지도를 맡아 참가자들의 수행을 이끈다.

선운사는 교육·수행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에도 봄·가을 연 2회 단기출가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이를 통해 출가 저변을 확대하고 승가 인력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청년 세대와 일반 대중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수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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