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지난해 매출 438억…"실질 사업 적자폭 축소"

기사등록 2026/02/13 17:48:0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로봇 전문기업 티로보틱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방 산업 투자 위축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5억원, 당기순손실은 43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손실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전환사채(CB) 콜옵션행사와 관련된 파생상품 평가손실을 지목했다. 해당 비용은 현금 유출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평가손실로 금융비용 성격의 비경상 요인이다. 일부 금액이 판관비에 반영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돼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일회성 회계 요인을 제외한 사업 기준 영업손실은 2024년 7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축소됐다. 원가절감과 수익성 중심 프로젝트 매출 인식 전략이 적자폭 축소에 기여했다. 실질 사업 부문의 손익구조는 개선 흐름에 있다는 설명이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83.6%로 전년 대비 156.6%포인트 낮아졌다. 현금 유동성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자율이송로봇(AMR) 사업에서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하며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적용을 위한 고사양 AMR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다음 달 휴머노이드 전시 및 기술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가 구조 개선의 해였다면 올해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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