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3일 전북대와 함께 남원글로컬캠퍼스 정문에서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 조성 출범식'이 열려 캠퍼스 조성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과 최경식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전북자치도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과보고와 현판 제막 등 순서에 이어 폐교 부지를 활용한 전국 유일의 지역재생 모델이자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교육혁신의 이정표가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지역 경제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서남대 폐교로 남원시는 연간 260억원에서 344억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간내해야 했고 주변 상가와 원룸촌 등은 80% 이상이 문을 닫는 공동화 현상을 겪었다.
남원글로컬캠퍼스 조성을 통해 시와 전북대는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남원에 국립대학이라는 지속 가능한 교육 거점을 구축하면서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활력 회복, 나아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또 기획재정부, 교육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공유재산 교환 등 까다로운 난제들을 해결하며 강력한 추진 동력도 확보했다.
전북대학교는 이미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모집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까지 입증했고 첫 학기 모집에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10여개국 268명 지원자가 몰렸다.
시는 남원글로컬캠퍼스 공식 출범에 따라 앞으로 전북에 외국인 유학생과 대학 및 기업 관계자 등 2000여명의 관계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원글로컬캠퍼스는 폐교 부지를 활용한 전국 유일의 지역재생 모델로 정부의 큰 주목을 받았다"며 "어려운 행정 절차를 마친 만큼 2027년 개교까지 정주여건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남원의 미래를 여는 변곡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역시 "지방대 소멸 위기 속에서 대학과 지자체가 손잡고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남원을 전북의 글로벌 교육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남원글로컬캠퍼스 첫 입학생들은 정식 개교 전까지 전주 캠퍼스에서 첫 학사 일정을 시작하며 2027년 남원 부지 리모델링과 캠퍼스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남원으로 터전을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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