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미스터리 쇼퍼 투입 10건 적발…경찰 수사
13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미스터리 쇼퍼(암행 단속원)와 암표 제보방 운영을 통해 당초 발표된 7건 외에 3건을 추가로 적발했다.
A씨는 용산에서 여수엑스포로 가는 4만7200원짜리 일반석 승차권을 무려 8만원에 판매하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미스터리 쇼퍼에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정가의 약 70%의 웃돈을 요구한 셈이다.
또한 B씨도 서울-부산 KTX 승차권을 8만원에 판매하려다 적발됐다. 서울-부산 승차권은 5만9800원으로 B씨는 승차권을 구하지 못한 승객들에게 높은 가격을 알선해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가유공자에게 주어지는 복지 혜택을 암표 거래에 악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C씨는 자신의 국가유공자 신분을 이용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승차권을 마치 ‘20% 저렴하게 내놓는 것’ 처럼 속여 일반인에게 되팔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열차 승차자가 정당한 할인 대상자가 아닌 것이 확인되면 최대 30배의 부가운임을 징수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내역을 관련 부처에 통보해 판매자 C씨를 복지혜택 제한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암표는 사는 순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정상적인 경로가 아닌 승차권은 절대 구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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