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베테랑이 직접 픽했다…'이마트24 스탠다드점' 차별화로 매출 UP

기사등록 2026/02/17 09:00:00

'이마트24 홍대점' MZ·외국인 관광객 모두 잡아

전점 대비 하루 평균 매출 40% 높은 '알짜점포'

[서울=뉴시스] 이마트24 홍대역점 전경 (사진= 이마트24 제공)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지난달 이마트24 '홍대역점'이 문을 열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도보 2분 거리다.

홍대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은 물론 한국의 일상적인 문화를 경험하려는 '생활형 관광객' 수요가 맞물리는 상권이다.

이 지점의 경영주 유미영(58)씨는 이미 전국에 다수 편의점을 운영해 온 '베테랑' 점주.

유씨는 특정 고객층에 치우치기보다 다양한 수요를 포용할 수 있는 점포 구조가 중요하다고 봤다.

그런 그가 이마트24를 선택한 계기는 지난해 12월 '마곡프리미엄점'에서 열린 상품설명회였다. 편의점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재해석한 점과 차별화 상품 전략에 확신을 얻었다는 것이 유씨 설명이다.

유씨는 "외국인들이 가장 한국적인 것을 찾을 것으로 생각했고, 한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편의점이 되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홍대역점에는 이러한 전략이 반영됐다. 매장 전면에는 말차·두바이 디저트 등 트렌디한 상품이 진열됐다. 숙박 수요가 많은 홍대 입지를 고려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선그대로' 과일 상품도 앞쪽에 배치됐다. 매장 뒤편에는 테라스를 조성해 체류 시간을 늘렸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홍대역점의 일평균 매출은 이마트24 전 지점 평균 대비 약 40% 높았고, 일평균 고객 수도 45% 많았다.

일반 점포에서 담배와 주류가 매출 상위를 차지하는 것과 달리 차별화 상품인 '초코카다이프모찌'와 '신선그대로 딸기'가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3월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외국인 방문 수요에 대비해 평매대를 확대 설치하고, 외국어 안내판 제작을 통해 외국인 고객맞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올해 안에 스탠다드 점포를 약 65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스탠다드 점포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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