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카네기홀서 네 차례 독주회 여는 임윤찬
이번 주에는 스위스 로잔 발레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염다연, 뉴욕 카네기홀에서 총 네 차례 독주회를 여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90세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배우 신구가 이름을 올렸다.
◆예고 대신 '홈스쿨' 염다연, 로잔서 2위
로잔 발레콩쿠르에서 한국인 발레리나 염다연(17)이 2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청소년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이 대회에서 염다연은 지난 7일(현지시간) 결선 무대에 올라 관객상까지 함께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염다연은 중학생 시절부터 발레 영재로 주목받으며 정몽구 재단의 후원을 받았고, 예고 진학 대신 전문훈련을 선택해 실력을 다져왔다. 이번 수상으로 국제 무대에서 차세대 한국 발레리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 54회를 맞은 로잔 콩쿠르는 15~18세 무용수를 대상으로 하는 등용문이다. 한국 무용수들은 강수진, 박세은 등을 비롯해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왔다. 지난해에는 박윤재가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로 우승했다.
◆뉴욕 카네기홀서 네 차례 독주회 여는 임윤찬
피아니스트 임윤찬(21)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총 네 차례 독주회(리사이틀)를 갖는다.
카네기홀 홈페이지에 따르면, 임윤찬은 카네기홀 2026·2027시즌 공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0월 21일을 시작으로 12월 14일, 내년 3월 24일, 5월 11일 총 네 차례 리사이틀을 펼친다.
무대는 카네기홀의 메인홀인 스턴 오디토리움 페럴만 스테이지. 약 2800석 규모의 상징적 공간이다. 임윤찬은 이 무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카네기홀 측은 "세 번의 연속 매진을 기록한 슈퍼스타 피아니스트가 모차르트 전곡 연주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돌아온다"고 소개했다.
◆90세에 무대 서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 신구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 신구(90)가 오는 3월 7일 개막하는 연극 '불란서 금고'로 무대에 선다.
작품은 장진 연출의 신작으로, 은행 지하 금고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구는 전설적인 금고털이 기술자 '맹인' 역을 맡는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살아있으니까, 평생 해온 일이 연극이니까 하는 것"이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고령으로 인한 어려움도 숨기지 않았지만, 연기에 대해서는 “밥 먹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장 연출과 신구는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등에서 함께 작업한 적은 있지만 연출과 배우로 연극을 함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배우 이순재가 향년 91세의 일기로 별세하며 그가 갖고 있던 '현역 최고령 배우' 타이틀은 신구가 넘겨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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