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 "李 대통령 테러 사건 범인 전혀 모르는 사람…통화 한 적 없다"

기사등록 2026/02/13 14:50:45
[뉴시스]보수 유튜버 고성국씨. (사진 = 고성국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정부가 테러로 공식 지정한 이재명 대통령 가덕도 테러 사건의 수사 태스크포스(TF)가 이틀째 압수수색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가 테러범과의 관계를 일축했다.

13일 고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서 "가덕도 테러 사건의 범인은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전화 통화 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가덕도 테러가 있었던 날로부터 5일 뒤, 고성국TV 공식 연락처로 자신을 범인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인물 A씨에게 "전화 통화 잠시 가능하냐"는 문자 메시지가 온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리자인 고성범 본부장이 A씨와 통화를 했고, A씨는 통화에서 "아버지가 사건과 관련해 써 놓은 메모가 있는데 몇 군데 전해서 보도되도록 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후 고성범 본부장은 "내용이 먼저 확인되지 않으면 방송을 할지 안 할지 판단할 수 없다"며 A씨에게 메모를 요청했고, 열흘 정도에 걸쳐 A씨와 두세 차례 더 전화했으나 결국 메모를 받지 못해 상황은 일단락됐다.
 
고씨는 "이런 일이 있은 뒤로 지금까지는 한 번도 A씨와의 통화가 있었던 적은 없다"며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A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12일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으로부터 '극우 유튜버 영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국정원은 테러범이 고성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항간에서 일고 있는 두 사람의 통화설도 어느 수준 맞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테러범이 고성국 TV를 방문했던 사실까지 일부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의자) 입장문과 고성국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당국에서 수사할 것이며, 국정원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는 점을 확인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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